[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오는 27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개막을 앞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관람 공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당일, 노들섬은 ‘서울불꽃동행섬’으로 변신한다. 노들섬은 불꽃축제의 주 행사 공간인 여의도 한강공원과 일정 거리를 두고 있어 화약 낙진이나 미세먼지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관람 인원을 제한해 보다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초청 가족 1300명과, 선착순으로 접수한 다둥이가족 2200명, 총 3500명이 ‘서울불꽃동행섬’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다둥이가족 신청은 15일 1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둥이가족은 ‘서울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본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동반인은 직계가족으로 제한된다. 참가자는 축제 당일 14시부터 현장에서 ‘서울 다둥이행복카드’, 신분증, 동반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 증명서를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여의도에는 자립준비청년과 다양한 이유로 집 밖 활동이 어려웠던 청년 200명을 위한 별도의 특별 초청석이 운영된다.
한편, 올해 세계불꽃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캐나다 등 3개국이 참가한다. 첫 순서를 맡은 이탈리아팀은 7시 20분부터 약 15분간 ‘피아트룩스-어둠 속 빛을 향해’라는 주제로 빛의 웅장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40분부터는 캐나다팀이 ‘슈퍼히어로-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히어로 무비 OST에 맞춰 불꽃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초청석을 마련했다”라며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