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코스피가 이틀 연속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0.6% 오른 3,330.6으로 출발해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3,344.7까지 오른 뒤 0.9% 오른 3,344.2로 마감을 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3340선을 상회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29.67p(0.90%) 오른 3344.20에 거래되며 연이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천억 원 이상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매수 포지션 확대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신채림 연구원은 “9월 선물·옵션 만기일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가 나타나고 있고 대내외 이슈 해소가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며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또 "9월 만기일에는 코스피200 현물이 다른 분기보다 상승할 확률이 높다"며 "이는 부진했던 8월 이후 9월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계절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0.2% 오른 834.68로 출발해 836.55까지 오른 후 시가에 근접한 834.76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시장이 뜨겁게 반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