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아카데미 공식지정 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5)'이 단순 네트워크 중심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29일 부천시청 부천판타스틱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29일 부천시청 부천판타스틱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29일 부천시청 부천판타스틱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24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을 공개했다.

서채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와서 보시면 ‘올해 농사가 잘 됐구나’라는 느낌을 한눈에 알 수 있으실 것이다.”며“세계 5대 영화제에 출품됐던 수상작들을 비롯해 100여 국가의 약 3000편의 영화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들어와 이 중 113편이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채환 조직위원장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단순한 제작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제작자와 공급자가 만날 수 있는 장 확장으로 K-애니메이션 성장은 물론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IAF2025 홍보대사 인공지능(AI) 수비(사진=신현지 기자)
BIAF2025 홍보대사 인공지능(AI) 수비(사진=신현지 기자)

이날 홍보대사 인공지능(AI) 수비 “BIAF2025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애니메이션이 가진 특별한 매력과 에너지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길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 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부천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Everyone’s Animation, BIAF”슬로건 아래 예술성과 산업성을 아우르는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31개국 115편으로 CGV 부천을 비롯한 한국만화박물관 등 5개 극장 8개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BIAF2025에서는 제3회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작인 ‘꼬마’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Ani-마스터展과 함께, ‘꼬마’ 소소한 Talk!!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6일 열리는 ‘꼬마’ 소소한 Talk!!에는 홍준표 감독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연상호 감독이 참여해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 제작 비하인드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무비토크가 진행된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홍준표 감독은 독창적인 시각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감독으로, 그의 작품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캐릭터 묘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노동운동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사실적인 표현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태일이’가 있다.

연상호 감독은 1997년 단편 애니메이션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으로 데뷔한 이후,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무비토크에서는 홍준표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창작자로서의 고민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방향성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전‘두근두근 아니메’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오시이 마모루의 대표작이 BIAF클래식 센션을 통해 상영된다. 또한 ‘울려라! 유포니엄’ TV시리즈 10주년 기념 특별전과 함께 스페셜 스크리닝이서는 .버진 펑크‘등 화제작들이 관객에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5)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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