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현장에서 마주한 한반도의 평화"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한가위 추석명절 연휴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처럼 가족들과 만난 시민들이 6.25전쟁의 격전지였던 철원 '백마고지'와 '노동당사'를 찾아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추석 연휴기간 가족 나들이객들이 찾은 곳은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를 바라볼 수 있는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의 백마고지 전망대다. 이곳은 낮과 밤에 주인이 12번 바뀔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이다.
전적비로 향하는 길 양옆에는 수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전적비 앞에서 묵념하며 “평화와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라는 말을 되새겼다.
백마고지 전망대에 이어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모을동빛 입니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철원군 동송읍의 노동당사를 찾았다. 여전히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있는 그곳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노동당사의 견고한 벽면을 수 놓은 미디어파사드가 과거를 넘어 평화의 염원을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 위에 빛으로 이야기를 입히고 있었다.
"모을동빛,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 축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19시 30분~ 21시 30분에 노동당사 앞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미술여행 신문 류재림 편집위원)
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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