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국립묘지 헌화식 준비중 테러 발생 외교사절 순국···임진각에 세워진 위령탑

[중앙뉴스= 김진수 기자]미얀마(당시 버마) 국빈 방문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행을 수도 양곤에서 1983년 10월9일 10시 25분경 아웅산 국립묘지 헌화식에 미리 도착한 17명의 장관 비서실장 등 수행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북한에서 암살할 목적으로 현지에서 폭파로 사망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지연되어 현지 도착전이라 화를 면했다.

사망자는 당시 공식기록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서석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안상영 대통령 정무 비서관, 장동운 경호관, 정무섭 경호관, 이기욱 경호관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 최종현 의전장, 이범철 외무부 제2차관보, 박용구 상공부 해외투자과장, 김용수  KBS 기자, 이충근 연합뉴스 기자, 정광현 한국일보 사진기자 등 버마  내무부 장관, 버마 외무부 차관,  현지경찰관 안내원 등이 당시 폭파 사고로 사망을 했다.  부상자도 속출 김상익 외교안보 수석 등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순군 하신분들의 영령 위령탑에는 그간의 세월의 흔적들이 묻어 있었다.

  임진각에 세워진  버마 아웅산 국립묘지 순국 희생자 위령탑.
  임진각에 세워진  버마 아웅산 국립묘지 순국 희생자 위령탑.

당시 정부에서 사후 조치로 순국하신 분들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순국외교사절단 묘역을 조성했다. 이 사고로 남북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었으며, 이후 1987년에는 대한항공 858편이 폭파하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어 지는 북한의 테러 행위로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으면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었다.사고 이후 40년 이라는 세월이 흘러 지난 일을 뒤돌아 보고 국가의 안보와 경각심을 일께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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