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경찰청이 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고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밝혔다.
‘경찰 80년, 국민의 안전!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 순직경찰 유가족, 치안 협력단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현장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들이 참석해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올해의 경찰영웅’은 3·1운동 당시 함흥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이후 경찰에 입직해 인천여자경찰서장을 역임하며 피난민 등 약자를 보호하는 ‘애육원’을 운영하였던 고(故) 전창신 경감, 그리고 지난 2015년 경찰의 날에 지적장애 청소년을 가족에게 인계하던 도중 귀가를 거부하고 기찻길에 드러누운 청소년을 구조하다 달려오는 열차에 부딪혀 순직한 고(故) 이기태 경감이 선정되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유공자 포상’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충청남도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이미경 경무관을 비롯해 총 496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숭고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안전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경찰영웅과 순직 경찰관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국민의 경찰로 혼신을 다해 나아가겠다."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가정과 일터, 일상의 그 어느 순간에도 범죄와 사고에 대한 걱정이 없고, 서민들이 억울하게 눈물 흘리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청 1층 로비에서 ‘과학치안 인공지능(AI)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AI 3대 강국 실현’이라는 국정과제 아래, 경찰이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켜내고 미래치안 환경에 대비하는지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