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결핵 신고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인 K-TB-N을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번 개방은 결핵 연구를 활성화하고 예방‧관리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결핵 자료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된 결핵환자 63만 7천여 건의 신고 원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정보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화 과정을 거친 후 제공된다. 또한 매년 9월 전년도 결핵 신고자료를 반영한 자료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자료 활용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의 ‘맞춤형연구DB신청’ 서비스를 통해 연구 목적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조합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제공된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의 폐쇄망 환경에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철저한 보안 절차를 거쳐 관리된다.

맞춤형연구DB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집‧보유‧관리하는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자료를 정책 및 학술 연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자의 연구 목적에 따라 데이터를 추출‧요약‧가공하여 정보주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조치한 비식별 데이터셋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정책수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함께 데이터 활용 확대와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결핵 빅데이터인 K-TB-N 개방으로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결핵 예방과 관리 정책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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