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도시·AI·트렌드·법률·언론 등 각계 전문가 25명 참여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K-문화예술의 미래 10년을 구축하기 위한 서울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서울문화재단은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예술도시 서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17일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위원회는 예술 현장과 정책, 다양한 도시환경을 연결해 문화예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서울문화재단의 주요 어젠다 발굴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예술계뿐 아니라 도시문화, AI, 트렌드와 빅데이터, 법률, 건강, 언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합류해 다양한 시선으로 문화예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문화예술이 시민의 일상과 도시환경에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위한 방안부터 사회의 윤활유가 되어 예술과 삶,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위해 문화재단이 해야 하는 역할까지 문화예술의 한정된 범위를 넘어서 보다 폭넓게 미래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1기 자문위원으로는 이루다 블랙토무용단 대표, 남명렬 연극배우, 최빛나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등이 외국인 최초 무형유산 이수자인 조세린(조슬린 클라크), 해외 협력 기관과 함께 논의에 참여한다.
또한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 김태윤 현대 제로원 플레이그라운드 책임매니저,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소장, 박주희 로펌제이 대표 변호사(문체부 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 위원) 등 AI, 기업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트렌드, 법조계 전문가 등 총 25여 명이 함께한다.
위원장은 남명렬 배우가 맡았다. 남 위원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위원회는 향후 문화예술계와 연결된 다양한 분야의 주요 어젠다 발굴, 서울문화재단 중장기 전략 및 사업 전반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도시, 사회, 기술, 정책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발 빠르게 문화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의 미래를 한 발 앞서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이번 정책자문위원회는 예술 현장을 비롯해 기술, 트렌드, 건강, 법률, 언론 등 우리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분야의 시선이 예술이라는 공통의 장에서 만나 서로를 비추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단은 공허하게 흩어지지 않는,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서울 예술의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실천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