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展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전통의 숨결과 예술의 정수가 깃든 인장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2025년 11월 19일)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H7) 5층 박물관 인장 전시실에서 함기선 총장과 위광철 박물관장,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컷팅식과 함께 공개 행사가 열였다.

인장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2025년 11월 19일)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H7) 5층 박물관 인장 전시실에서 함기선 총장과 위광철 박물관장,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컷팅식과 함께 공개 행사가 열였다.(사진: 류재림)
인장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2025년 11월 19일)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H7) 5층 박물관 인장 전시실에서 함기선 총장과 위광철 박물관장,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컷팅식과 함께 공개 행사가 열였다.(사진: 류재림)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는 인장을 단순한 도장이 아닌 권위와 정체성, 예술과 기억을 담은 문화적 상징으로 조명한다. 특히 인장이 지닌 다층적인 의미를 탐색하며, '새김의 흔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는 인장을 단순한 도장이 아닌 권위와 정체성, 예술과 기억을 담은 문화적 상징으로 조명한다. (사진: 류재림)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는 인장을 단순한 도장이 아닌 권위와 정체성, 예술과 기억을 담은 문화적 상징으로 조명한다. (사진: 류재림)

고대 문명에서 조선 왕실, 민간 생활, 예술 창작,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의 도장에 이르기까지 인장이 새겨온 시간의 흔적을 따라 인간의 삶과 사회의 이야기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질문을 받게 된다. ①인장은 무엇을 증명하고, 무엇을 침묵하게 했는가? ②인장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고, 어떻게 기억이 되었는가?이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의 도장을 통해 인장이 가진 역설적 의미-억압과 증언, 침묵과 기억을 조명하며, 인권과 역사적 책임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작은 인장 하나에 담긴 장인의 손길과 예술적 감각, 그 속에 새겨진 이름과 뜻이 전하는 깊은 울림이 바로 인장안에 있다. 

. 작은 인장 하나에 담긴 장인의 손길과 예술적 감각, 그 속에 새겨진 이름과 뜻이 전하는 깊은 울림이 바로 인장안에 있다. (사진: 류재림)
. 작은 인장 하나에 담긴 장인의 손길과 예술적 감각, 그 속에 새겨진 이름과 뜻이 전하는 깊은 울림이 바로 인장안에 있다. (사진: 류재림)

인장은 그 자체가 이미 전각(篆刻•나무나 돌, 금옥 등에 인장을 새기는 행위)으로서 예술성을 지니고 있고, 특히 문인들의 인장은 그 작가의 정체성과 문학 혼이 깃들어 있다. 인장은 이름을 대신해 자신을 증명하고, 권위를 나타내며, 때로는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다. 단순한 도장이 아닌, '새김'이라는 행위를 통해 남겨진 존재의 흔적이다.

인장은 말보다 강한 침묵의 언어로, 한 사람의 삶과 의지를 담아낸다. 인장은 고대 문명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왕의 어보는 국가의 권위를 상징했고, 관료의 인장은 행정의 신뢰를 보증했다. 민간에서는 결혼, 계약, 상거래 등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인장이 등장했다. 예술가들은 인장을 통해 자신의 철학과 미학을 표현했고, 억압받는 이들은 강제로 찍힌 도장을 통해 침묵과 고통을 증언했다. 이처럼 인장은 공적 기록에서 사적 감정까지,권위에서 창작까지, 침묵에서 기억까지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새겨온 문화적 상징이다.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류재림)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류재림)

이날 개막식에서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은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은 매우 뜻깊은 전시라며 한서대학교를 대표하여 먼저 귀중한 지료를 헌정해 주신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함 총장은 앞서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님께서 평생에 걸쳐 수집하신 귀한 사료(史料, historical records)들을 대학에 헌정 하시겠다는 뜻을 비쳤을때 감사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귀한 자료들을 어떻게 하면 잘 보관하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잘 넘겨 주어야 하는 거룩한 부담 때문에 선 뜻 답을 드리지 못했는데 누구가는 해야할 일이라면, 고등 교육을 채임져야 하는 대학이 맡아서 잘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각계 각층의 조언과 이재인 관장님의 확고한 의지가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그동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장은 공적 기록에서 사적 감정까지,권위에서 창작까지, 침묵에서 기억까지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새겨온 문화적 상징이다.(사진: 류재림)
인장은 공적 기록에서 사적 감정까지,권위에서 창작까지, 침묵에서 기억까지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새겨온 문화적 상징이다.(사진: 류재림)

함기선 총장은 또 세종대왕의 한글이 있었기에 인장이라는 우리 고유의 문화적 유산들이 생겨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세종대왕이 조선의 4대 왕으로 등극하게된 배경도 곁들였다.

함 총장은  ​"원래 태종의 뒤를 이을 왕세자는 양녕대군(讓寧大君)이었지만 왕권을 물려 받지 못하고 왕후 민씨 소생이자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이 조선의 4대 임금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함 총장은 "세종대왕은 영민하고 총명했으며 강인하고 과감했다." "무거우며 굳세었고 점잖고 두터웠다." "크고 너그러웠으며 어질고 사랑했다." "공손하고 검소하며 효도도 잘했기에 아버지 태종으로 부터 신임을 한 몸에 받았다"고 했다.

당시에는 이미 세자로 간택 되엇던 양녕대군(讓寧大君)을 폐하고 새로이 세자를 세우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 특히 신하들 사이에서는 세자 폐립에 관해 의론이 분분했으나 태종의 마음은 이미 셋째아들인 충녕대군에게 마음이 열려 있었다. 결국 태종은 충녕대군을 1418년 6월 세자로 책봉했다.

함 총장은 "충녕대군에 대한 세자책봉은 태종의 뜻에 따라 극적으로 이루어졌고, 1418년 8월 10일 태종의 선위를 이어받아 세자 충녕대군이 왕위에 올라 세종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시대의 정신과 권의를 상징하는 문화유산 이기에 이번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를 통해 한서대학의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인장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함 총장은 "우리 한서대학교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교육에 앞장서는 대학이 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이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에게 인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이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에게 인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에 이어 위광철 한서대학교 박물관장은 "한서대학교 박물관은 교육과 문화의 가교 역활을 수행하며, 이번 인장유물 전시를 통해 또 하나의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장은 단순한 인식표가 아닌, 시대의 기록이며 예술적 표현이기에 한서대학교 인장박물관이 갖는 예술적 가치는 어떤 사료외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이 소중한 자료들이 훼손되지 않고 미래의 세대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명자로서의 역활과 책임을 다 할 것이고, 나아가 교육기관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주신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위광철 한서대학교 박물관장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위광철 한서대학교 박물관장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어 위광철 한서대학교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장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인장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머리와 가슴속에 오롯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 박물관장은 한서대학교 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이자 한서대학 석좌교수인 이재인 관장(사진: 류재림)
사진: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이자 한서대학 석좌교수인 이재인 관장(사진: 류재림)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이자 한서대학 석좌교수인 이재인 관장은 인장박물관이 오랜 시간 동안 수집하고 연구해온 인장유물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 관장은 각각의 인장은 그 시대의 권위, 예술,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담고 있기에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인장의 깊은 역사와 미학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장은 그 시대의 권위, 예술,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담고 있기에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인장의 깊은 역사와 미학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 류재림)
인장은 그 시대의 권위, 예술,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담고 있기에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인장의 깊은 역사와 미학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 류재림)

이 관장은 앞으로도 인장문화 보존과 확산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관장은 베스트셀러인 장편소설 '악어새'의 작가다. 그가 인장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문학소년 시절 스승인 오영수 선생님의 집을 드나들다가 희귀한 인장을 자주 접하면서, 흥선대원군의 인장을 물려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관장은 국내 문인의 인장을 비롯해 전 세계 인장을 수집해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을 예산군 광시면 운산길에 설립했다.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이광수, 염상섭, 현진건, 박종화, 이효석, 김유정,이상, 노천명, 오영수, 서정주, 김동리,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등 당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작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인장 등 1000여 점이 넘는 인장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평생 수집해 왔다. 작가 인장 대부분은 친분으로 직접 기증을 받았고, 작고한 문인들의 인장은 유족들로 부터 넘겨 받았다.

이 관장은 문인들이 박물관을 찾아 오는 경우 입장료 대신 인장을 받기도 했다. 나중에는 이 관장의 인장박물관이 문인들 사이에서 회자되자 문인들 중에는 일부러 인장을 전달하기 위해 박물관을 찾기도 했다고 이재인 관장은 회고했다. 이재인이 수집한 인장들은 막도장에서부터 원형인장, 사각인장, 대형인장,조형인장 등 다양한 인장 외에도 문인들의 육필원고, 추사 김정희 선생의 낙관, 조선시대 임금의 도장, 국새 등 희귀한 인장들이 망라됐다. 이런 것들은 이재인 인장박물관이 아니면 볼 수 없다. 그래서 한국 유일의 인장박물관이다. 

사진: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5년 11월 19일(수)부터 12월 31일(수)까지 진행되는 '새김의 흔적, 인장의 이야기" 전시는 모두 다섯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전시장을 꾸렸다. ①인장의 기원: '새김의 시작'에서는 고대 문명에서 시작된 소유와 신뢰를 증명하는 도구 '점토 인장', '청동기 인장', '고대 인장'이 전시 된다. ②권위의 상징: '왕과 관료의 인장'에서는 국가 권력의 상징인 조선 왕실의 어보와 관료 인장을 공개 한다. 조선 왕실 어보와 관료 인장, 고문서에 찍힌 인장 등이다. ③예술로서의 인장: '창작의 흔적. 정신의 새김'에서는 예술가들의 인장을 소개한다. 에술가들은 인장을 작품의 일부로 활용하며 철학과 미학을 표현했다. 전시물은 박목월 인장과 문인화, 현대 서예•공예 인장 창작물이다. ④침묵의 흔적: '위안부 피해자 도장'에서는 억압과 침묵의 기록인 강제로 찍힌 도장이다. 전시물은 피해자의 증언과 도장이다. ⑤민간의 인장: '일상의 흔적'에서는 결혼, 계약, 상거래 등 민간에서 사용된 인장은 실용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 안내

❍오프닝: 2025년 11월 19일(수) 오후 2시
❍전시 기간: 2025년 11월 19일(수) ∼ 12월 31일 (수)
❍전시 장소: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H7)/ 5층 박물관 인장 전시실
❍대상자: 충남도민, 재학생 및 교직원
❍한서대학교박물관: 관장 위 광 철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공휴일 휴관)
❍입장료: 무료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이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에게 인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재인 인장박물관 관장이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에게 인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년 한서대학교 박물관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조선시대 인장
조선시대 인장
사진: 중국 고대 인장
사진: 중국 고대 인장
대한 국새 인장
대한 국새 인장
중국의 인장
중국의 인장
전시 알림 옆서
전시 알림 옆서
인장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2025년 11월 19일)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H7) 5층 박물관 인장 전시실에서 함기선 총장과 위광철 박물관장,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컷팅식과 함께 공개 행사가 열였다.(사진: 류재림)
인장 기증유물 특별전 전시(2025년 11월 19일)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H7) 5층 박물관 인장 전시실에서 함기선 총장과 위광철 박물관장, 이재인 인장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계,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컷팅식과 함께 공개 행사가 열였다.(사진: 류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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