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다른 보수⑯] 허은아 스타일 “소리지르지 않는 국감” 
[뭔가 다른 보수⑯] 허은아 스타일 “소리지르지 않는 국감” 
  • 박효영 기자
  • 승인 2020.11.10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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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전략
의원실 내부 평가 대만족
정치를 하게 된 계기
흙수저 이력
나만의 스타일로 돌파
한국판 실리콘밸리
청년에 관심이 많다 
비공개 토론회 해명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소리지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국정감사에 임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자체 평가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허 의원은 중앙뉴스가 기획한 <뭔가 다른 보수> 시리즈 대담에서 “저희 방 안에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우린 잘 했다. 초선 5개월치고 정말 성공적으로 잘 했다”면서 “소리지르지 않고 우리만의 스타일대로 하는 게 의외로 평가가 괜찮았다”고 어필했다. 

대담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허은아 의원실에서 15시20분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됐다. 대담에는 이상민 유튜버, 곽희근 전 새로운보수당 대학생부위원장, 최성호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공감위 부위원장, 이설아 보통정치연구소 대표, 박세연 청년 등이 참석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박세연 청년은 “정치를 잘 모르는 평범한 청년 입장에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살펴보니 국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신 것 같다. 국감은 야당을 위한 시간이라고 하는데 자체 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당 차원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허 의원은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다.

허 의원은 “저희는 처음부터 타겟을 정했다. 피감기관들을 목표로 간다. 피감기관에서 봤을 때 평가가 좋게 나와야 한다. 우리를 어려워하고 일해야겠구나를 느끼게 하면 되겠다는 것이 첫번째였고 그 다음이 언론이었다”며 “만약에 5가지 질의를 한다면 하나 정도는 안 할 수가 없어서 정치적인 걸 하고 나머지는 약간 정책적으로 풀면서 했는데 그렇게 한 것 치고는 기사도 많이 나왔고 반응도 좋았다”고 정리했다.

이어 “우리 의원실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 우리는 잘 했다. 잘 한 정책팀 일원에게 선물도 줬다”며 “지금 (의원실에서는) 아쉬운 점이나 다음에는 이런 부분을 더 해보자는 그런 (자체 진단까지도) 끝냈다. (국감 평가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한 머니투데이 계열사) the 300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우리 당에서도 아직 발표는 안 났는데 내부적으로 과방위에서는 내가 잘 했다고 인정을 받을 것 같다”고 알렸다. 

허 의원이 국감에서 던진 화두는 아래와 같다.

①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들어간 통신비 2만원 정책 비판 
②접속 차단에 그친 디지털성범죄 대응 현황 진단 및 국제 공조 강화 주문 
③불과 0.2%만 삭제되고 있는 성착취물의 현실 환기 
④연구없이 진행되는 탈원전 정책 비판 및 한국수력원자력 재정 악화 지적 
⑤정치적 편향성 해소없이 수신료 인상만 요구하는 KBS 행태 비판 
⑥불공정한 검언유착 보도 등 공영성 회복없이 공적 지원만 요구하는 MBC 질타 
⑦공공 와이파이 사업의 비효율성 지적 
⑧가짜뉴스에 대한 판단 기준 부재 지적  
⑨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이 저조한 현실 환기
⑩지방 소재 공공기관들이 서울에서 이사회 개최하는 행태 비판 

실제 허 의원은 9일 당에서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0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다만 허 의원은 “아쉬웠던 점이라... 사실 끝났을 때 정말 후회없이 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원래 하루를 살아도 찝찝하지 않아야 한다. 무슨 일을 끝내면 정말 후회없이 끝내는 편인데”라면서도 “과방위에서 죄송하긴 하지만 우리 선배... 막말로 끝난 거(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간사와 상임위원장으로 고성을 지르고 싸운 일). 그때 내가 전혀 예상도 못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몸이 굳었다. 나가지도 못 하고 가만히 있지도 못 하고 그때의 내 모습이 그랬다”고 회고했다.

박세연 청년은 “언론 보도도 그런 쪽으로 집중되긴 했다”고 맞장구쳤다. 

허 의원은 “그러니까. 정무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발언 시간 배분 문제)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 이런 상황이 된다면 만약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허 의원은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로 오래 활약해왔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허 의원은 정치권 입문 전에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로 오래 활동해왔다. 직전까지 ‘예라고’(리더 브랜딩 전략 컨설턴트) 대표를 맡고 있었는데 1999년에 허 의원이 직접 설립한 회사다. 허 의원은 부설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의 소장으로도 재임하고 있었다. 허 의원이 정치권에 진출한 뒤로 예라고는 재정비 중이다. 대담 참석자들은 그런 허 의원에게 이미지 메이킹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다.

이설아 대표는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로서 국민의힘 비례를 받아서 오셨는데 상임위로 과방위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방송 출연 등으로 방송쪽에 관심이 많으셨는지? 국감 활동을 보면 과학이나 IT쪽으로도 꼼꼼하게 잘 하시는 것 같다”고 물어봤다.

이에 허 의원은 “뭔가 새로운 걸 하는 걸 좋아하고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내가 이미지업계에 있었지만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이라 2000년대 중반부터 그걸 어떻게 온라인화를 해야 할지 준비해왔다. 네이트온 시절 카메라도 없었을 때 온라인으로 어떻게 1대 1 면접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랬다”며 “내가 브랜딩을 해나가면서 만났던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잘 나가는 사람들이었다. 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해가는 분들이었다. 굳이 나같은 사람한테까지 돈을 투자해서 뭔가 만들어야 되는 사람들이니까”라고 운을 뗐다.

그런 기업인들이 십중팔구 IT업계 종사자였다. 자연스레 허 의원의 관심도 그런 쪽으로 향하게 됐다.

허 의원은 “그분들이 거의 대부분 IT쪽이었다. 미래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것들은 4차 산업혁명이다. 그 안에 데이터다. 나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다. 내가 방송에 많이 출연했으니까 과방위를 한 것은 아니고 미래에 관심이 많다”며 “청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관련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된 것 같다. 브랜딩이 정말 중요하고 정부 조직이 어떻게 도와줘야 청년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되게 많다”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구상하게 만들었다.

허 의원은 “꿈이 있다.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리콘밸리 같은 것이 우리 대한민국에 생기는 것”이라며 “말로만 하는 미래창조센터? 그런 곳 말고 거기는 사실상 취업을 위한 공간처럼 돼 있다. 그런 거 말고 진짜 창업해서 망하더라도 다시 해보고 다시 해보고 계속 도전해서 진짜 좋은 회사를 창업해서 만들 수 있도록 그런 진짜 불 꺼지지 않는 실리콘밸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런데 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다들 정무적이고 정치적이더라.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고 우리가 야당이라 쉽지 않지만 그런 이야기를 합리적으로 해보고 싶었다”며 “1조원 2조원 따지지만 사실 R&D 비용 그렇게 많이 쓰지도 못 한다. (문재인 정부는) 진짜 써야할 때 우리 대학원생들 실험심에서 다치고 그러는 곳에 돈도 안 쓰면서 자기네들 일자리 성과 내야하는 곳에만 돈을 쓰는 이런 걸 나라도 바꿔보고 싶었다”고 풀어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가능하려면 결국 청년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야 한다.

곽희근 전 부위원장은 “(허 의원이)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산하 대학생 국회 행사에 방문하셔서 청년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셨고 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의원께서 생각하고 있는 청년 정책이나 청년 어필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허 의원은 “도전하는 모습을 좀 보여주고 싶었다. 마지막 목표는 허은아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어! 그런 희망을 줄 수 있는 어떤 사다리 역할을 해주고 싶은 것”이라며 “그런 전략을 다같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고. 우선 초선의 공부 모임(명불허전 보수다)을 주도해서 만들었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우리가 계속 듣다보면 안 들어서 그런 것이 많다. 세상 물정 모르고. 들으면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변해가면 그것도 나름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대담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박효영 기자, 박세연 청년, 최성호 전 부위원장, 허 의원, 이설아 대표, 이상민 유튜버, 곽희근 전 부위원장.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허 의원은 밑바닥에서 시작한 자신의 이력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도 정치권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많은 정치인들이 통상 밟아가는 경로가 아닌 허 의원만의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허 의원은 “내가 워낙 바닥부터 시작을 했고 진짜 흔히 말하는 흙수저에서 시작해서 전문대 나와서 박사까지 됐지만 단계별로 나름의 성공을 이뤄냈다”며 “(처음 정치권에서는) 나를 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치권에 있을만 했구나 그런 인정을 받아보고 싶다. 바닥부터 개척해가면서 그걸 꼭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유튜브(국회대학교)도 요행 바라지 않고 해보고 있는 것이고 사실 (뭔가 과감한 시도를 했을 때 같은 보수진영 내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나도 걱정이 됐다. 이스타 노동자들 찾아가고 차별금지법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욕을 많이 먹는다. 극우들한테. 그래도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보수가 아닌 건 아니니까. 자꾸 도전하고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이번에 라임과 옵티머스 규탄대회를 했는데 그때도 (진행을 맡았는데) 막 소리지르면서 규탄 성명을 읽지 않았다”고 부각했다.

허 의원: 나만의 스타일로 승부를 보고 그런 것도 보수일 수 있고 저렇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내가 몸소 보여주고 싶다. 그게 나만의 전략이다. 쟤도 했는데? 저렇게 하면 바뀌겠다! 실제 “바로 보고 새로 쓰다”(허 의원이 밀고 있는 케치프레이즈). 이것도 내가 하니까 동료 의원들이 보고 따라 한다. 

이설아 대표: 그냥 비춰지는 이미지만 봤을 때 허 의원께서는 너무 세련됐다. 

허 의원: 내가 좀 세련됐다. (일동 웃음)

이설아 대표: 아무튼 사람들이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로 보지 않고 기업 컨설팅을 하고 승승장구했던 이런 이미지로 보는 것이 좀 더 컸던 것 같다. 성공하기 전의 역경을 겪었던 컨텐츠를 강화해서 어필을 하면 어떨까 싶다. 

허 의원: 국민이 알아채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게 중요하긴 한데. 워낙 또 보수의 색깔이 능력과 엘리트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막 밀고 가기 좀 애매하긴 한데 이제 좀 (고생해서 이 자리까지 온 것에 대해) 인정을 해주시고 있다. 내가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허 의원은 대담 참석 청년들의 질문에 일일이 성실하게 답변을 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허 의원은 대담 참석 청년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을 했다. (사진=허은아 의원실 강보람 비서)

허 의원은 정치권 입문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지금 국민의힘과 “뒹굴고 있다”고 표현했다.

최성호 전 부위원장은 “본인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정치적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고 인간 허은아는 왜 정치를 하게 됐는지 본질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허 의원은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작년 11월 영입 제안을 받고 올해 1월 결정을 했는데) 왜 내가 굳이 정치까지? 이런 고민이 많았다. 나는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런 꿈은 원래 있었다”면서 “예전에도 요청을 받았지만 그때는 내가 이용당하는 느낌이었다. 사업을 하는 여성이 없으니까. 이번에는 (염동열 전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울컥 울컥 진정성있게 말씀을 하셨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세상을 바꿔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자체 브랜드 가치는 매우 높다. 그러나 한국 정치는 후진적이다. 갈수록 악화 일변도다. 그래서 허 의원은 “나라도 뛰어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허 의원은 “브랜드 가치를 높여보고 싶었다. 대한민국 정말 대단한 나라다. 그러나 우리 정치 수준은 너무 떨어져있고 점점 더 후퇴하고 있는 게 느껴지니까 나라도 가서 뒹굴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한 번 흙수저 이력을 환기했다. 

이를테면 “우리 보수정당에 정말 나같은 사람이 없다. 바닥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던 정말 자유시장경제 국가에서 이야기되는 그 가치에 따라 차근 차근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왔던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다들 엘리트여서. 어쨌든 나도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의 수준을 높이고 그런 역할을 약간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가짐이다. 

허 의원: 청년들이 잃었다고 생각하는 중간다리가 사실 잃지 않았다고 희망이 있다고 이런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은 것은 궁극적인 꿈이고 좋은 리더가 좋은 사회를 만들고 나쁜 리더가 세상을 망친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리더가 설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끝까지 투쟁할 거고. 그리고 대한민국이 잘 되기 위해서 정치인들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 사실 여야 같이 있는 상임위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우선 103명부터 바꿔야겠지만 꿈은 진짜 300명 다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원들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각오로 들어왔다. 지금은 뒹굴고 있다. 

허 의원이 밀고 있는 “바로 보고 새로 쓰다”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일까. 결론적으로 복합적이라고 한다.

허 의원은 “한눈에 상징적으로 내가 무엇을 딱 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나는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동하면 뭐든지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말만 하고 힘들면 이래서 저래서 핑계대며 안 하는 그런 게 아니라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뭐든지 정체성이든 뭐든 바로 봐야 한다. 바로 보려면 들어야 한다. 많이 들어야 되는데 바로 보고 정치를 새로 쓰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그렇게 새로 쓰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설아 대표는 왜 의원실 위치를 3층으로 선택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허 의원은 “기본적으로 좋고 나쁘고 운에 대한 모든 선택은 내가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안 좋은 곳이 3층이라서 3층을 잡았다. (의원들이) 다 안 오려고 했다. 시끄럽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좋다. 어차피 우린 시끄러워야 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저 앞이 다 내 마당이고 행사할 때 바로 나가면 되고 우선 생각을 그렇게 했고 남들이 봤을 때 약점이 있으면 그걸 강점화시키면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밖에 우리는 공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에는 보좌진이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다. 별걸 다 시킨다고. 지금은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든 청각적으로든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의원실이 주최한 전문가 간담회 포스터. (포스터=허은아 의원실)

미디어오늘은 지난 7월말 허 의원에 대해 △이례적인 국회 토론회(정당 및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 분석) 비공개 개최 △업계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인물들을 토론회로 초대하고 이력을 허위로 표기 △민간단체가 발급한 자격증을 박사학위 취득으로 잘못 기재한 보도자료 배포 등 3가지 문제점을 제기하는 비판 보도를 연달아 냈다.

대담에서는 첫 번째 문제에 대한 허 의원의 해명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허 의원은 “(그때 몇몇 기자들이) 다 오시긴 했었다. 억지로 쫓아내지는 않았다. 인물 개인에 대한 브랜딩을 얘기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러지 않았을까”라며 “만약 (그런 민감한 내용들이) 나가도 웃기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걸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시는구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7월20일) 과방위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인사만 하고 자리를 비웠다”며 “내가 누구를 챙겨주려고 했다? 그렇지 않고 내가 오히려 그분들에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대담에 배석한 허은아 의원실 이승환 보좌관은 “처음에 왔던 기자들은 마침 그때 코로나가 심각하기도 했고 처음에만 공개하고 그랬던 것이었는데 그 이후에 비공개를 했는데 늦게 온 기자 한 분이 비공개인줄 모르고 들어가서 앉아 있었고 별 내용이 없었지만 그게 나간 거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 모두발언만 하고 다 나갔는데 왜 못 들어오게 했느냐. 그게 전혀 아니고 그때 또 허은아 의원은 안 계셨다. 허 의원이 나가셨고 그거는 완전 해프닝이자 오해”라며 “그분들 한 번 컨설팅을 의뢰하면 비용이 얼만데 차비도 안 되는 비용으로 오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상민 유튜버는 “애초에 비공개로 하려고 했느냐 아니었느냐가 중요하긴 하다”고 말했는데 이설아 대표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들어가는 내용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다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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