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종민 ]오늘 우리 국민은 참으로 행복하다 싶다. 국제적인 불황과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소득 3만 5천 달러에 이르렀고, 세계 경제 10위권에 도달했다. 한류 문화가 오대양 육대주를 휩쓸며 대한민국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선박 가전 전자 등등은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지 오래다.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생활 일상이 평온하고 안락하며 화평하기만 하다.

박종민 수필가/시인
박종민 수필가/시인

자유민주주의의 평화적인 제도가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다. 국민 각 개인의 활동이 자재 자유롭게 보장된 민 본위 체제 아래 보장된 인권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이 모든 게 국가와 민족을 지켜낸 열사와 애국지사들 덕택이다. 공산권의 침략전쟁을 물리친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다.

전 세계 여러 국가 중 99%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있다. 이 지구상에서 공산주의가 소멸(消滅)되어 가고 있는 현상이다.

공산권 사회주의 국가는 이젠 몇이 남지 않았다. 그간 명맥을 유지해 왔던 동유럽국가들도 민주주의로 사상 이념을 전향한 나라가 거의 다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게 구소련의 스탈린집권 아래 비롯된 러시아와 모택동 체제하에 정착된 중국공산당 집권이며 그 공산당의 영향 아래에 있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전부다.

그동안 사회주의 체제를 추종해온 쿠바나 미안마, 동유럽과 서유럽의 국가들도 이미 공산이념체제를 포기하고 민주주의의 체제로 전환 되었다. 공산주의는 여러 나라가 포기한 실패한 사상 이념인 것이다.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민주주의가 대세다. 이런 시대에 침략전쟁을 자행하는 전범 국가가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우크라이나를 침범해 무고한 시민을 몇만 명씩이나 살육을 일삼는 러시아 말이다. 이런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게 공산주의다. 공산주의의 유일 체제 아래서나 가능한 침략행위인 것이다.

옛 독일의 히틀러가 저지른 2차대전의 참상이나 캄보디아의 폴포트가 수백만 명의 인명을 학살한 킬링필드와 같은 대참상이다. 72년 전 우리 대한민국도 저처럼 침략전쟁을 겪었다. 북한 공산정권의 불법 침략을 감행한 것이다. 300만 명 넘는 인명이 살상됐고, 1000만 명 이상 되는 이산가족의 뿔뿔이 흩어진 한국전쟁역사다.

1950년 6월25일 소련과 중국의 지령에 북한 김일성이 불법 남침해 일으킨 전쟁이다. 4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휴전협정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정전이 되어 있지만 살벌하고 참혹한 전장의 상흔은 아직도 국토 여기저기 남아 있다. 우리의 일상은 겉으론 평화로우나 북측의 저들은 아직도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따지고 보면 오늘의 평화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영구적이며 영원한 평화가 보장된 게 아니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참전 기념공원에는 “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자유는 그냥 누리는 게 아니다.”라는 뜻이다. 우리 국민 모두 이를 곱씹어 새겨야 한다. 이걸 잊으면 또다시 참변을 당하게 된다.

6.25. 전란의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고귀한 목숨 가리질 않고 육신을 불사른 애국정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는 없다. 그 장엄한 영혼의 살신성인한 희생정신과 기백 용맹 태도 자세를 단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 속에서 과연 체제가 무엇인지, 이념 사상이 무엇인지?

체제 이념의 대립에서 전쟁이 벌어진다. 전쟁은 폐허다. 국가와 민족이, 강토 산하가 포화 속에 산화하며 재가 되는 게 전쟁이다. 전쟁은 재만 남긴다. 육신을 국가에 바친 선현님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우리는 없다.

역사를 바로 알고 미래에 대비해야만 한다. 선현들의 넋을 추모하고 국가 번성을 기원하며 선현님들의 은혜에 감사드려야 한다. 6월은 추모하고 기원하며 각오를 다지는 달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