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의 우생마사] 새봄 맞아 보춘화(報春化)처럼
[박종민의 우생마사] 새봄 맞아 보춘화(報春化)처럼
  • 박종민
  • 승인 2020.03.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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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수필가/ 시인
박종민 수필가/ 시인

[중앙뉴스=박종민]춥고 추운 영하 속의 삼동겨울을 겨우 지나고 나면 입춘과 함께 찾아오는 절기가 우수 경칩 춘분입니다.

춘분은 하루의 길이가 똑 같은 중심일기축으로 기온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활동하기 좋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지속 된다는 얘기입니다.

진정한 봄에 접어 들어있다는 걸 말하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자연생태계가 말하는 진리와 천리가 있습니다. 이런 자연의 천리와 진리에 따른 섭리를 서두르지 말고 재촉하지도 말고 거스르지도 말란 얘기입니다. 

보춘화(報春化)라는 봄꽃이 그렇습니다. 그렇게 천리와 진리를 거스르질 아니하며 서두르질 아니 하는 자연생태계 속의 살아있는 표본이며 본 받아야 할 대표적인 모델의 꽃인 것입니다. 보춘화의 실상을 말해보겠습니다.

보춘화는 한자 그대로 봄이 왔다고 알리는 꽃이란 것입니다. 보춘화는 귀한 꽃이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접해서 볼 수 있는 서민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그 보춘화가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춘난(春蘭)입니다.

춘난은 우리대한민국 땅, 한반도에는 웬만한 곳엔 어느 지방이나 다 있는 난(蘭)꽃입니다. 다만 야산 아늑한 곳, 물 흐름이 좋고 토양이 척박하지 않은 땅이라야 하며 남향을 향한 동남쪽 아니면 서남쪽 향에 위치한 산이 춘난이 살아가기 좋은 땅이라 알려져 있습니다.토양도 토양이려니와 춘난이 가지고 있는 유독한 자존능력입니다.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긴 춘난만이 가진 자존과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춘화의 실체자존과 실상을 말하겠습니다. 가을철 낙엽이 지고 난 후에 겨울철에 들어서면서도 혹독한 겨울추위를 겪고 거처야만 새봄을 알리려는 싱싱한 꽃대를 길러내고 탐스럽고 향기 좋은 꽃을 피워낼 수가 있다는 철학입니다.

더위와 추위와 포근한 기온을 모두 다 겪고 난 후에야 비로소 자기의 할 일과 영역을 개척하며 개발해 발전하고 번영해 나아갈 수가 있다는 생명력의 진리와 철칙이 담겨 있음의 자존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춘화의 위상이야 말로 우리들의 인간사회에 교훈이 되는 철칙이며 철학입니다. 우리네인간들은 왜 서두르며 출렁대며 까불고 촐싹거리며 산야에 있는 산야초만도 못한 행동거지와 행각을 일삼고 있는 건가요? 생각해보고 돌이켜 보고 자제하며 자숙해 봐야 할 게 우리네인간들 인생들이 아닌가요?

보춘화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보춘화는 봄이 왔어도 지나온 추운 겨울한파의 아픔과 시림과 고통을 겪지 않으면 절대로 꽃을 피워내질 아니하고 있습니다.보춘화처럼 살아야 할 우리네인생이며 인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창하는 것입니다.

누가 달콤한 말로 사탕 한 개 준다 해서 솔깃해하고 거기 감언이설에 그대로 빠져 든다면 앞날의 희망은 없습니다. 절벽이며 암흑일 뿐입니다. 보춘화가 싱싱한 꽃대와 꽃술을 피어 올리는데 자기만의 지고한 자존이 있고 그걸 지켜가고 있습니다.

자연의 철칙과 철학과 보춘화와 같은 지조와 자존과 철칙에 맞는 교훈적인 흐름을 우리들 인간사회도 따라야 하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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